님, 출근 화이팅이예요. 오늘의 컬러 명상 출근 10분 전 마음 색칠하기
|
|
|
출근길 풍경에 작은 변화가 있네요. 거리에 나무들을 보니 벌써 조금씩 새순이 돋아 있어요. 밤새 예쁜 싹을 틔우느라 애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님의 지난 밤은 어땠나요? 요즘 유난히 잠을 잘 못자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최근 몇 번이나 늦게까지 핸드폰을 하다가 잠들 시간을 넘기곤 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새로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느라 새벽에 잠들었다는 친구들이 많았고요.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높은 기간에는 다가올 아침이 두려운 나머지 잠을 푹 잘 수 없지요. 복잡한 마음이 꿈자리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슨 걱정이 있길래 잠을 잘 못 자나요? 이럴 때 필요한 컬러를 골라보았습니다. 오늘의 컬러는 심플한 블랙입니다.
블랙은 우리와 항상 가까운 곳에 있어요. 눈을 잠깐만 감아 보면 바로 느낄 수 있는 색이죠. 빛이 없는 깜깜한 밤, 나를 잠 못들게 하는 커피, 미지의 블랙홀을 닮은 블랙은 단순한 힘을 가집니다. 일하면서도 단순함과 담백함이 필요한 순간이 많은데요. 상대의 말을 길게 생각하지 않고, 상황을 깊게 파고들지 않는다면 분명 조금 편해질 수 있었을 텐데 우리는 꼭 한 번 더 곱씹으며 마음을 다치게 됩니다.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하며 화가 올라올 때, 그 때가 블랙이 필요한 순간이예요. |
|
|
그냥, 그러라 그래요. 블랙은 다른 색을 덧칠해도 쉽게 바뀌지 않는 색입니다. 생각보다 강해요. 님도, 님을 욱하게 한 그 사람도요. 복잡할 땐 머릿속 스위치를 끄고 잠시 검정색으로 칠하세요. 모든 일에 안절부절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일하며 생긴 스트레스가 우리의 소중한 잠을 방해하지 않도록, 새까만 블랙의 에너지를 가득가득 채워 드리고 싶어요. 오늘 밤은 다들 편안히, 한 큐에, 강력한 졸음에 이끌려 스르륵 잠에 들면 참 좋겠네요.
지금부터 깊은 심호흡을 세 번 해 봅니다. 코로 깊이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뱉으며 내쉽니다.
단순하면서도 강한 블랙을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세요. 어려운 순간이 와도 결단력 있게 행동할 수 있기를, 단순하게 넘겨 버릴 수 있기를, 내가 조금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시 명상합니다. 한결 심플해진 나를 상상해 보세요.
|
|
|
[TIP] 오늘 밤 잠들기 2시간 전, 하지 말아야 할 것 / 해도 좋은 것
❌ 식사, 음주, 격한 운동, 뜨거운 목욕, 시각적 오락, 빛나는 것 보기, 밝은 장소에서 지내기
⭕️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는 일, 음악을 듣거나 좋은 향기를 맡는 등 비시각적 오락으로 느긋하게 보내기,
대화, 가벼운 운동, 너무 뜨겁지 않은 입욕, 독서 등
- 출처 : 책 <신의 시간술>, 가바사와 시온 |
|
|
워크&라이프 뉴스 어딘가에서 일하는 누군가의 이야기 |
|
|
🚨 한국 청년 번아웃 경험은 3명 중 1명 꼴 |
|
|
🗯 최근 1년 동안 심리적 소진 상태, 즉 번아웃을 경험한 비율은 3명 중 1명꼴인 33.9%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진로 불안이 37.6%로 가장 높고, 이어 업무 과중, 일에 대한 회의감, 일과 삶의 불균형이 번아웃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
|
|
오늘은 지난 3월 7일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에서 최초로 조사하고 발표한 <2022 청년 삶 실태조사>를 인용해 봅니다. 청년 번아웃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체감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수치로 보니 더 와닿네요. 번아웃 경험자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나만 이렇게 힘든게 아니었다니 어쩐지 이상한 안도감이 들기도 합니다. 함께 버텨내는 세상이라 다행이예요. 최근 번아웃이 왔나요? 마음을 털어놓을 대나무숲이 필요하다면, 구독자 스페이스에 언제든지 남겨 주세요.
|
|
|
무언가를 꼭 해내지 않아도
내가 나로서 있기만 해도
괜찮은 10분, 비잉일공.
|
|
|
출근 10분 전 불안한 모두를 위해
일하는 마음챙김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메일을 읽고 출근이 조금 편안해졌다면
-
✉️ 다음 레터 발행일은 2023.03.30 입니다.
|
|
|
발행인 | 비잉벨(김아라) SINCE 2022.01.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