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 선물 이벤트가 있어요. 🎁 오늘 레터 하단에는 책 선물 이벤트가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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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컬러 명상 출근 10분 전 마음 색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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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크게 부딪혀서 심하게 피멍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멍 자국이 푸르다 못해 보라색으로 번지더라고요. 약을 열심히 바르면서 언제쯤 멍이 없어질까 매일 들여다 보았습니다. 혹시나 상처로 남을까봐 조바심도 났어요. 늘 그렇듯, 일상을 바쁘게 보내다가 상처가 났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 쯤 멍 자국은 희미해졌습니다. 눈에 보이는 몸의 상처 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똑같더라고요.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오래 남는 나쁜 기억이 있습니다.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이런 나쁜 기억이 생기면, 출근 자체가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님, 일하며 받은 상처가 있나요? 퇴근길 맥주 한 캔에 털어질 상처도 있고, 몇 달이 넘게 지속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저는 예전 상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요. 딱히 의도한 것 같지는 않지만 자존심을 제대로 깨뜨린 한 마디가 있었는데, 전화를 끊고 나서도 한참 그 말이 맴돌았습니다. 회복하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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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컬러는 회복하는 보라입니다. 회사 생활에서 마음을 다쳐도 우리는 계속 일을 해야 하잖아요? 그렇다 보니 이겨내고 버텨내서 빨리 훌훌 털어 버리는 것이 회복이라고 믿게 됩니다. 비잉일공에서는 회복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해 볼게요. '괜찮아질거야' 라고 자기 암시를 할 때가 아니라 '하나도 안 괜찮아! 안 괜찮은걸 어떡해?!' 하며 내 자신에게 성질을 부릴 때가 더 회복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리에 생긴 피멍을 보며 조바심을 내고, 연고를 자주 바르며 호들갑을 떨어야 더 빨리 아물게 되는 것처럼요.
불처럼 뜨거운 빨강과 이가 부딪힐만큼 시린 파랑이 섞이면 진한 보라색이 됩니다. 지금부터 깊은 심호흡을 세 번 해 봅니다. 코로 깊이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뱉으며 내쉽니다. 보라색은 깊은 상처가 스스로 아물도록 돕는 치유의 에너지를 가진 컬러입니다. 내 상처는 누가 대신 치료해주지 못해요. 실컷 아파하다가 더 이상은 아프기 싫은 마음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조금씩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마음에 생채기를 낸 그 사람들은 계속 그 자리에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서서히 멀어질 수 있도록 한 걸음씩 달아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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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정 이벤트
<안아주는 말들>을 보내드려요! with 스테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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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하며 마음을 다쳤을 때 회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구체적인 위로가 필요하기도 해요.
신간 <안아주는 말들>은 일본 미디어에서 "마음의 명의"라 불리는 정신과 의사 사이토 시게타 선생님의 책입니다. 시간을 두고 한 장씩 천천히 읽으며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기 좋을 거예요.
아래 보라색 버튼을 클릭하시고 '내 마음을 위로해 준 문장'을 남겨주신 구독자님 5분을 추첨해 출판사 스테이블에서 도서 1권을 보내드립니다. 책 속 문장도, 노래 가사도, 영화나 드라마 대사도 좋아요. 💜
✦ 응모 기간 : 2023.3.30~4.6 ✦ 당첨자 발표 : 2023.4.13 (다음 레터 발송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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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워크&라이프 뉴스는 한 회차 쉬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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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꼭 해내지 않아도
내가 나로서 있기만 해도
괜찮은 10분, 비잉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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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0분 전 불안한 모두를 위해
일하는 마음챙김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메일을 읽고 출근이 조금 편안해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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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레터 발행일은 2023.04.1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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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비잉벨(김아라) SINCE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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