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발행하는 2024 웰비잉 리포트에 '웰비잉 번아웃(Well being Burnout)' 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어요.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70% 이상이 건강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해요. 지금보다 더 나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약 45%는 도리어 번아웃 증상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님은 어떠셨나요? 피트니스 센터를 6개월씩 결제하고 자주 나가지 못할 때, 유행하는 저속노화 식단 스크린샷만 저장하고 있을 때, 아침 명상을 시도해 봤지만 습관이 되지 않을 때 쉽게 지치고 소진되는 느낌을 받아본 적 있으실 거예요. 몸도 마음도 잘 돌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영상을 재생해 음악을 들어보세요. 오늘의 아트테라피는 처음으로 종교음악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레고리안 성가'라는 중세 가톨릭 전통 음악의 한 카테고리인데요. 그렇지만 종교적 의미보다는 예술 상식에 가까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그레고리안 성가의 특징은 바로 '단선율'이라는 점입니다. 선율이 하나로 되어있다, 즉 복잡한 화음이 없습니다. 특정한 리듬이나 박자도 없이 단조롭고 잔잔하게 음악이 진행됩니다. 종교 음악이라고 하면 신을 찬양하며 신자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야 할 텐데 이토록 자율적이고 여백이 있는 음악이라니 신기하죠. 그러면서도 멜로디는 끊기지 않고 물흐르듯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느껴집니다.
웰비잉 번아웃에 지친 우리의 마음에는 그레고리안 성가 특유의'단순한 꾸준함'이 필요할 것 같아요. 내 건강을 완벽하게 돌보겠다는 목표 때문에 부담 갖지 말고, 아주 작지만 꾸준하게 할 수 있는 활동으로 무기력을 이겨내 봅시다. 💪
룰루레몬에서는 웰비잉 번아웃을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타인과의 소통을 제안했어요. 커뮤니티의 연대감을 느끼며 전반적인 웰비잉 수준을 약 16%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아트테라피를 함께 감상한 구독자분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것도 커뮤니티 소통이라고 할 수 있겠죠? 피드백 링크는 언제나 열려 있으니 편하게 남겨 주세요.
오늘의 아트 테라피 한 조각은 웰비잉 번아웃을 위한 그레고리안 성가였습니다. 하루 10분, 명상하듯 감상하며 그저 존재(being)해 봅시다. 다음 주에 다른 작품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