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으로 이끄는 예술의 기능 7가지🔥

님, 잠시 숨 돌릴 시간이예요

2025. 2. 27.

비잉10 | by. mentalstylist

일하는 마음챙김 뉴스레터, 비잉일공

#90번째 메일 | 2025.02.27

💟
명상하듯 감상해 보세요.
일상을 돌보는 여유, 지금부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오늘의 아트 테라피 #030
일하는 마음에 필요한 예술 한 조각

지난 주에 이어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 예술은 우리를 어떻게 치유하는가>를 함께 읽습니다. 2월 20일자 레터부터 총 4주간, 님과 독서모임 하는 마음으로 소개할게요.

이 책에서는 예술이 가진 일곱 가지 기능에 대해 정의합니다. 기억, 희망, 슬픔, 균형 회복, 자기 이해, 성장, 감상. 이중 님에게 가장 와닿는 기능은 무엇인가요? 각 기능별로 저에게 와닿았던 문장들을 소개해 볼게요.

1. 기억
«예술 덕분에 우리는 삶에서 대단히 중요한 일을 성취할 수 있다. 즉, 사랑하는 대상이 떠난 후에도 그 대상을 붙잡아 둘 수 있다.» p8

Ⓒ 장바티스트 르노, <미술의 기원 : 양치기의 그림자를 더듬어가는 디부타데스> (1786)
양치기 연인의 그림자를 벽에 그리며,
이 순간을 기억하려는 디부타데스.

2. 희망
«우리의 운명은 재능의 부족이 아니라 희망의 부재가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희망적인 성향을 지켜낼 도구가 필요하다. » p16

3. 슬픔
«최악의 경험에서도 존엄을 지키려 할 때 도움이 필요하다면, 예술은 우리가 그런 경험을 사회적으로 표출하도록 해주기 위해 우리 곁에 존재한다. » p29

Ⓒ 리처드 세라, <페르난두 페소아> (2007)
<불안의 서>를 쓴 포르투갈 국민작가의 이름이 붙은
9m 길이의 거대한 강철벽.

4. 균형 회복
«예술작품은 우리의 인성 중 잃어버린 부분을 우리에게 되돌려 주는 역할은 한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것을 잃어버리진 않았으므로, 예술이 균형을 회복시켜주고 그럼으로써 우리의 열정을 자극한다고 해도 예술은 사람마다 매우 다른 의미를 띠기 마련이다. » p32

5. 자기 이해
«우리는 아트 오브제들을 단지 좋아하기만 하지 않는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의 경우 우리는 그것들과 약간 닮아있다. 그런 오브제들은 자기 자신을 알게 하고, 타인에게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더 많이 알릴 수 있게 하는 매개체다. » p48

Ⓒ 크리스텐 쾨브케 <도세링엔에서 본 외스테르브로> (1838)
좋아하는 시간, 날씨, 온도, 향기 등이
그림 속에서 느껴질 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6. 성장
«예술에 대한 방어적 태도를 극복하는 중요한 첫 단계는 특정한 상황에서 느끼는 이상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때문에 자기 자신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 » p53

7. 감상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보다 다정하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라. (...) 인생이 대체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감안한다면, 우리는 안정적이고 겸허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 만족을 최대한 많이 누릴 필요가 있다.» p60

막연하게 예술이 왜 우리를 이끌리게 하는지 궁금했는데, 위의 일곱가지 기능 중 몇 가지가 작동되었던 순간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주말에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를 보러 갑니다. 많은 명작들을 보게 될 것 같은데 위에서 소개한 일곱가지 기능에 집중하여 관람해 보려고 해요. 책 소개가 끝나면 다음 레터에서 이야기 남겨 보겠습니다.

오늘의 아트 테라피 한 조각은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을 소개하는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하루 10분, 명상하듯 감상하며 그저 존재(being)해 봅시다. 앞으로 2주간 더 함께 이 책 읽어요. :)

님의 이야기를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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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레터 피드백

🐰 같이 좋은 책을 나누는 것 너무 좋아요! 4주 독서모임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새롭네요. 비잉벨님의 해석과 이야기가 더해져 더욱 기대됩니다 :)
ㄴ RE : 저 혼자 하는 독서 모임인데 여러분을 초대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덕분에 외롭지 않게 레터 작업하게 되네요.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보내주신 레터를 보고 저도 소개해주신 도서를 제 장바구니에 살포시 담아두었답니다. 사실 지난주에 보고싶었던 그림 여러 작품을 보고 온 뒤로 몽글거리는 마음을 아직 간직하고 일상을 지내고 있는데요. 오늘 적어 보내주신 책 속의 이야기가 너무 공감이 되었답니다. 저도 함께 책의 이야기를 같이 따라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너무 설레네요. 오늘도 좋은 레터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행복한 일상 보내시길 바랄게요^^
ㄴ RE : <영혼의 미술관>은 정말 소장할만한 책이예요! 덕분에 남은 기간 동안 즐겁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행복하게 하루 보낼게요!

🕊 "이 작품에 당시 저의 영혼에 와 닿았던 이유는 아마도 '남들이 뭐라 해도 나만의 시선으로' 라는 포인트가 저에게 치유가 되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 저의 치유와 공감 포인트가 된 문장! 제가 그래서 예술이 힘들어도 놓지를 못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던 건가 봐요.
ㄴ RE : 맞아요. 어쩌면 의사보다 예술가가 사람을 더 많이 살리는 직업일지 모른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 컬러명상 3월 모임 OPEN!
느슨하고 꾸준한 마음챙김 습관 만들어요

💬 𝙍𝙚𝙫𝙞𝙚𝙬 | 컬러명상, 재밌어 보여서 시도했다가 지금은 멘탈 속근육이 강해진 기분이예요.

매일 아침, 카톡으로 보내드리는 오늘의 컬러!
컬러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과 이미지를 적어보고,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명상합니다.
성공과 실패만이 존재하는 듯한 흑백의 세상에서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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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기간 : 3주 (월,화,수,목,금)
• 참가 비용 : 55,000원
• 3월 리추얼 : 3/10~3/28 (3/8 신청 마감)